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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반전영화]충격과 공포의 식스센스 줄거리 결말 및 해석

by 올이즈웰 2016.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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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반전영화의 시조새격인 '식스센스'를 들고 왔습니다. 반전영화의 최대 재미는 허를 찌르는 반전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얼토당토 않게 이야기의 줄거리와 상관없이 엉뚱한 이야기를 끄집어 놓은 다면 이건 줄거리가 말도 안된다고 욕을 먹을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식스센스'는 최고의 반전영화의 자리를 꿰차고 앉아 있어도 누가 뭐라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반전영화의 최대 단점은 반전의 내용을 알 경우, 영화의 재미가 많이 반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식스센스를 발굴해 보겠습니다.

* 이 글은 영화의 모든 줄거리와 결말까지 완전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영화를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영화를 본 후에 이글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 식스센스 줄거리 및 결말

식스센의 줄거리를 말하기 전에 식스센스의 뜻을 먼저 말하고 싶은데요 식스센스의 영어원제는  THE SIXTH SENSE  입니다. 흔히들 '오감'이라고 하는데, 제목은 여섯번째 감을 말하고 있습니다. 영감이나 직관 같은걸로 생각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동심리학자 말콤 크로우(브루스 윌리스)는 한 때 자신에게 치료 받았던 환자가 쏜 총에 맞습니다. 그리고 1년 후에는 고통을 겪는 어린 소년 콜(할리 조엘 오스먼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학교에서 '괴물'로 불리면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고 아무도 소년의 고통을 이해할 수 없었고 소년 역시 누구에게도 심지어 자신의 엄마에게도 자신이 겪는 고통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습니다.

말콤은 1년전 사건을 계기로 아내와 사이가 멀어져서 이제는 말도 하지 않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며 콜을 도와주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자신의 이야기 역시 콜에게 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아무 갈등도 없이 중반까지 옵니다. 아이는 가끔씩 이상한 소리도 듣게 되고 몸에 상처도 생깁니다. 그래서 엄마가 아이를 몰래 학대하나라고 생각도 드는 찰나, 아이의 비밀이 공개 됩니다.

콜은 죽은 이들, 귀신이라고 해야 하나요 유령이라고 해야 하나요 여튼 죽은자들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 역시 반전중에 하나라고 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장면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콜의 시선에서 영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죽은자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가 이해가 갑니다.

말콤은 아이의 말을 듣고 믿지 않았지만 과거에 자신이 실패하여 총을 쏜 상담자의 테잎을 다시 듣다가 아이의 말이 사실임을 믿게 됩니다. 그러면서 콜에게 한가지 묻습니다.

" 그들이 왜 나타나는 것 같니?"

" 도움이 필요해서요"

" 아무리 무서운 유령이라도 그들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을 알 것 같아"

" 어떻게요?"

"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줘"

지금까지 그들을 두려워 했던 콜은 말콤의 도움으로 죽은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갈등이 해소되어 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엄마에게 죽은 할머니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비밀을 엄마에게도 말하고 엄마 역시 할머니 이야기를 듣고 콜의 말을 믿게 됩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죽은자가 보이는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갈등이 해소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

정말 충격적인 것은 사실은... 소년을 상담했던 말콤이 '죽은자' 였다는 것입니다. 자신은 몰랐지만 영화 처음에 총을 맞았을때 죽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죽은지도 모르고 평상시처럼 행동했던 것입니다. 너무 충격적인 결말이라 다시 회상하는 장면을 보니 정말 타인은 말콤의 정체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오직 죽은자가 보이는 콜의 눈에만 보였고 대화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 식스센스 해석

식스센스가 처음에 영화로 나왔을때 그때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 영화관을 다시 찾아가서 보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상담사로 나왔던 말콤의 행위와 주변의 행위들이 교묘하게 산사람으로 착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총에 맞은 후에 말콤은 콜을 상담하게 되는데 콜의 집에서 콜의 엄마와 마주보고 쇼파에 앉아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결말을 몰랐다면 시청자는 당연히 콜의 상태가 이상하니까 콜의 엄마가 상담사와 아들의 상태에게 대하여 이야기하고 상담 받고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지나갈 수 밖에 없는 장면 입니다. 이런 장면들이 시청자를 혼란에 빠지게 한것입니다. 그런데 다시 보면 콜의 엄마는 시선이 말콤을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다.

기념일에 아내와 자주 찾는 레스토랑에 늦게 말콤이 도착하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앉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화가 났는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이미 식사가 끝난 아내는 직원이 영수증을 건네자 말콤이 계산하려고 하지만 먼저 가로채 가버립니다. 그리고 '생일 축하한다'라는 한마디만 하고 먼저 일어나 가 버립니다. 이 장면이 많이 헷갈리게 하는 장면이 됩니다. 그런데 아내는 남편이 죽었지만 잊지 못하고 둘만의 기념이 서린 장소에서 남편의 생일을 혼자 기렸던 것입니다.

보통 죽은자가 옆에 있으면 한기가 돈다고 합니다. 여기 영화 설정 역시 그랬습니다. 영화 초기에 자고 있는 아내 옆에 앉아서 아내를 쳐다보는데 아내가 이불을 끌어당겨서 덮습니다. 그런데 결말을 모른다면 그저 추워서 그러나 보다 라고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감독은 처음부터 말콤이 산자가 아니라 죽은자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아줌마랑 이야기 할 수 있는 방법이 아줌마가 잠들때 이야기 하라고 콜이 말콤에게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아내가 잠들때 이야기 합니다. 그때 한기가 돈다는 표현을 아내의 입에서 김이 나오는 것으로 영화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왜 자신을 떠났냐고 물어보자 말콤이 자신은 그런적 없다고 하는데 아내의 손에서 결혼반지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자신의 손에 결혼반지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고 소년의 말들이 기억되면서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피를 흘리는 셔츠를 발견하게 됩니다. 죽은자와 어떻게 이야기 나누는게 가능할까요? 개인적인 해석은 말콤은 이미 죽은자이기 때문에 이 장면이 아내의 꿈속에서 이루어지는 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콤도 콜을 도왔지만 결과적으로 콜 역시 말콤이 자신이 누구인지 돌아보게 만들고 진실앞에 눈을 뜨게 만들었습니다.

<이미지출처=다음영화>


글을 읽은 모든이에게 가 넘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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