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영화는 기독교 영화로서 신앙심을 고취하는 내용이구나 라고 생각하면 너무 단순하게 이 영화에 접근하는 것이다. 이 영화는 많은 철학자나 사색가들이 질문했던 내용을 질문하고 있다. 신은 존재하는가? 선한 신이 존재 한다면 고통이 왜 존재하는가? 육체가 끝나면 내세가 존재하는가? 등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대답하기 어려운 이러한 질문들을 이 영화는 [실화]라는 이름을 달고 시작한다.
※ 줄거리와 결말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뒤로 가기를 누르시길 바랍니다.
출처:미라클프롬헤븐
▷ 미라클 프롬 헤븐 줄거리
아주 평범하고 단란한 가족이 있다. 부모 그리고 여자 아이만 3명 5명의 가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요일에 함께 교회를 가고 함께 쉬고 이야기 하는 평범하면서도 화기애애한 가족이다.
아무 문제도 없을것 같던 이 가정에 한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둘째딸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린것이다. 소화가 안되고 배가 부풀어 오르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다. 부모된 입장에서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엄마의 신앙은 천천히 식어갔다. 기도는 하지만 딸의 병이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지쳐간다. 그러던 중 병이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집에는 큰 나무가 있다. 자매들이 건강 했을 때는 그곳에 올라가서 함께 놀곤 했다. 그래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큰 언니가 나무에 올라가는 것을 제안했고 병으로 고생하는 둘째가 조심스레 올라갔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자매가 앉은 나뭇가지가 부러지려고 했다. 큰 언니가 소리치면서 조심스럽게 뒤로 가라고 했고 둘째는 뒤로 가다가 나무 중앙이 부서지면서 나무 가운데로 떨어져 버린다. 나무가 오래되어서 썩어서 가운데가 비어 있었던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난리가 난것이다. 방송사, 소방소가 출동하고 한참 소란이 생겼다. 그때 엄마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다시 하나님을 찾기 시작한다.
어렵게 구출되고 진료를 마치고 나온 의사의 말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뇌나 뼈나 아무곳도 다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아이가 원래 지니고 있었던 병이 사라지고 복부가 예전 모습으로 회복되었고 아프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이는 나중에 고백하기를 나무안에 있는 동안 자신이 자신의 육체를 벗어나서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 해 주었다. 그리고 하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아무말 없어도 통하는 그런것이라고 했고 자신이 낫게 될거라고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엄마는 다시 신앙을 찾고 교회에서 간증을 하고 이야기는 마무리가 된다.
▷ 해석: 생각해 볼 사항들
- 기적은 존재하는가? : 이 영화가 시작할때 물었던 질문이다. 기적은 존재하는가? 이 영화의 답을 빌리자면 기적은 존재한다. 어떤 특정한 사건을 기적이라고 부르는게 아니라 매 삶이 기적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 신은 고통을 허용하는가? : 영화 속 엄마는 고통스러워 하며 목사님에게 왜 신이 이런 고통을 허용하는지 모르겠다고 물었고 목사님의 대답은 자신도 모른다 였다. 그런데 두가지 선택이 있다고 했다. 신에게 더욱 가까이 가던지 신에게 멀어지던지...자신은 경험상 전자가 나았다고 말했다.
- 내세는 있는가? : 인간은 죽고나면 끝인가 아니면 종교에서 말하는 내세가 존재하는 것일까? 만약 아이가 이러한 경험을 하지 않았다면 이 영화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영화의 내용을 유추하자면 내세는 존재하고 하나님도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다.
- 믿음?: 믿음은 현실을 바꿀 수 있는가? 믿음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신을 믿는 것인가? 아니면 어떤 사건을 믿는 것인가? 아니면 어떤 특정 신이 어떤 특정한 사건을 만들어 줄것을 믿는 것인가? 영화 흐름상 기독교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기적을 가져 온다고 영화는 말하는 듯 싶었다.
출처:미라클프롬헤븐
출처:미라클프롬헤븐
▷ 개인적 해석 및 결언
사실, 이 리뷰를 쓰는 목적은 이 말을 하고 싶어서 이다. 미라클 프롬 헤븐은 제목만 봐도 신앙의 힘으로 어떤 기적을 이루었다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고, 신앙인들의 신에 대한 믿음을 고취시키고 불신앙인들이 신의 존재를 믿기를 원하는 영화이다.
내가 던지고 싶은 질문은 이것이다. 만약, 주인공 여자 아이가 고쳐지지 않았다면? 나무에 떨어져서 그대로 죽거나, 병으로 그대로 죽었다면? 그때 신앙인은 신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할까?
영화에서 나오는 인물들은 자신이 믿는 신에게 고쳐 달라고 열심히 기도한다. 그렇다면 그 병은 애초에 어디서 온것일까? 신이 모르는 누군가가 병을 준것일까? 흔히 말하는 악마, 마귀가 신은 허락하지 않았는데 아이에게 병을 준것일까? 만약 신이 모르는 또는 신 조차 어찌 할 수없는 악마가 병을 주었다면 그 신을 믿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것이다.
영화속 목사님의 대답처럼 답은 모른다. 그런데 신앙인의 입장에서 해석하자면 이렇다. 하나님을 흔히들 선하다고 한다. 선하다는 것은 당장 인간의 입장에서 이로운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신이 선하다고 할때는 영원의 관점에서 신이 이루시는 일이 선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믿는 것이다. 자신의 오감으로 느끼는 현상이 비록 거지 같아도 선하신 신에게 맡겼다면 지금의 상황이나 앞으로 상황이 선한 것을 주실 것임을 믿는 것이다. 자신의 오감이나 경험이나 지식으로 이해되지 않더라도 말이다.
이글을 읽는 사람이 신앙인이라면, 영화처럼 결론이 인간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신의 속성 '선하다'라는 신 그 자체를 믿는 신앙을 갖는다면 환경에 상관없이 신을 믿는 믿음안에 거할것이다.
출처:미라클프롬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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