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능

무한도전: 도산 안창호의 애기애타

by 올이즈웰 2016. 8. 23.
반응형

무한도전 494회

예능 프로그램이라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면 자신의 역할을 다 한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정보와 감동을 더한다면 어떨까? 이번 무도가 바로 이러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새긴 한국인 배우는 3명인데 배우 안성기와 이병헌이 핸드 프린팅을 남겼다. 그렇다면 나머지 한명은 누구일까? 필립안이라고 한다. 안성기와 이병헌에 비해서 매우 생소한 이름이다. 그런데 이분이 아시아인 최초로 이름을 새긴 한국인 배우라고 한다. 여기까지도 놀랐는데 그 뒤에 더 놀라운 사실이 있었다. 이분의 아버지가!!!

도산 안창호 !!!!

필립도 단순 영어 이름인줄 알았는데 조국을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뜻이 담겨 있어서 더욱 놀랐다. 

도산 안창호의 후손들


현재 도산 안창호의 막내아들 안필영님만 생존해 계신다. 한국에서 무한도전 팀이 온것을 아시고 특별히 시간을 내주어 방문해 주셨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직 아버지의 뜨거운 피가 이분을 통해 흐르고 있음을 느꼈다.

저녁에는 어느집으로 초대를 받았다.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가게 되었는데 예상치도 못하게 도산 안창호의 외손자 집이였다. 거기에서 교과서에서 접하지 못한 역사의 생생함을 대할 수 있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도산 안창호 의사 따님의 말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 우리는 아버지로서의 도산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나라의 아버지였지, 우리의 아버지가 아니었어요"

마지막으로 도산의 '애기애타' 라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 줄 모른다. 누군가는 남을 사랑하라고 하고 정작 본인 스스로는 비난하고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않는 경우를 본다.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나아가 민족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를 품는 도산의 후손들이 되면 어떨까 싶다. 그리고 진심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썼던 모든 위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글을 읽은 모든이에게 가 넘치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한 공감을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반응형